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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인곤 국민생활체육미주테니스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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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인곤 국민생활체육미주테니스연합회 회장“자신과의 약속을 못 지키면 비겁하다”
  • 이종범 기자
  • 승인 2018.02.02 15:48


세계를 들썩이게 했던 테니스 스타 정현·이형택과 막역한 사이인 김인곤(71) 국민생활체육미주테니스연합회 회장이 한국을 찾았다.

김인곤 회장은 테니스로 남다른 봉사를 하고 있다. “자신과의 약속을 못 지키면 비겁하다”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김 회장을 2일 인천신문 회의실에서 만났다.

김 회장은 35년 전 미국으로 이민했다. 이민 생활의 어려움을 크게 겪었던 그는 이민자들을 돕겠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젊은 나이에 봉사는 어울리지 않았고 가정에 소홀할 수도 없었다. 김 회장이 미뤄뒀던 봉사는 계획대로 만 60세가 되는 해부터 시작됐다.

김 회장은 미국 전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테니스 통호회인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가 사비를 털어가며 지난 9년 동안 주최한 대회는 5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규모다. 축제처럼 열리는 대회를 통해 한인들은 외로움을 달래고, 그들의 삶의 무게를 덜어가고 있다.

이날 김 회장은 인천신문 편집위원 고문에 위촉됐다.

- 테니스로 남다른 봉사를 하고 계신데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테니스 봉사를 시작한 지 만 11년이다. 미국에 이민 온 지 35년이 됐다. 당시 미국에서 이민 생활을 하면서 상당히 힘들었다.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고, 다른 피부색, 말이 안 통하는 등 고생이 많았다. 이후 나처럼 이민 온 한인 들이 힘들지 않도록 도와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봉사를 하기로 생각했다.

할 줄 아는 것은 테니스 밖에 없었다. 그래서 무작정 테니스로 시작했는데 마음처럼 쉽지 않았다. 젊은 나이에 봉사라는 것도 어울리지 않았고, 가정에도 소홀해 지는 것 같아 어느 정도 기반이 마련 된 후로 미뤘다.

이때 나 자신과의 약속을 가슴에 새겼다. 아이들이 자립할 수 있고, 가정을 안정적으로 만든 후인 60세 정도부터 봉사를 하기로 했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비겁하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생활했고, 계획대로 60세가 됐을 때 봉사를 시작했다.

- 규모가 큰데 대회는 어떤식으로 열리나

▶2008년 국민생활체육테니스미주연합회를 미국에서 정식 인증 받았다. 미국 전역의 동호회 회원들이 참가하는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 회장배, 한국일보배, H마트배 등 다수를 열고 있다.

각 대회마다 500명이 참가해 토·일요일 이틀 동안 리그가 열린다. 9년간 사비를 들여 했다. 지난해부터는 임원들이 전체 비용의 20% 정도 후원하고 있다.

전국단위의 테니스 대회를 통해 한인들이 결속력을 다지고, 외로움을 달래고, 서로 기댈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한인들의 축제처럼 열리는 테니스 대회를 통해 한인들의 건강도 기대할 수 있다.

- 한국에는 어떤일로 방문했나

▶한국에는 1년에 4~5번 방문한다. 미국에서의 테니스대회 마련을 위해서다. 대회 예산 후원은 바라지 않고 대회 경품 협찬만을 제시한다.

- 정현이 최근 메이저대회 4강에 올랐는데

▶정현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고 있다. 이번에 4강에 올라 아주 뿌듯하다. 정현의 좋은 성적이 한국에서 테니스 인구를 높이는데 큰 영향을 끼칠 것 같다.

예전부터 한국에서는 테니스 인구가 적었다. 이형택 선수의 메이저 대회 16강 진출 당시 조금 늘었다. 이후 다시 줄어들고 있어 안타까웠는데 정현이 다시 테니스 붐을 일을 킬 좋은 기회다.

- 다른 일 하는 것은 없나

▶외국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고 하지 않나. 다른 나라에 있는 문화재를 한국으로 찾아오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을 위해 조용히 뒤에서 후원하고 있다. 그리 크게 돕지는 못하지만 말이다.(웃음)

- 한국에서 테니스 활성화를 위해 하시고 싶은 말씀과 향후 계획은

남익희 인천신문 회장(가운데 좌측), 김인곤 국민생활체육미주테니스연합회 회장(가운데 우측)과 본사 편집위원들.

▶한국에서 훌륭한 지도자가 나와서 훌륭한 선수를 배출했으면 한다. 테니스 세계 랭크에 들어가면 우리나라 홍보 효과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어마어마한 역할을 하게 된다. 개인뿐만 아니라 나라의 위상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이번 한국 방문 동안 생각한 대로 일이 잘 풀린 것 같다. 미국에 들어가면 4월과 9월 즈음 대회를 열 계획을 가지고 있다. 테니스 활성화를 위해 이전부터 해오던 테니스 주니어들에게 장학금도 전달하고 뉴욕에 투어 오는 선수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등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 건강한 체력이 없으면 봉사도 할 수 없다. 힘이 닿을 때까지 할 생각이다.


 

이종범 기자  jblee@incheonnewspaper.com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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